[주목!e해외주식]텐센트홀딩스, 4Q 호실적에도 18년보다 저평가

모바일게임, 올해도 `주가 상승의 키`
2Q이후 대형신작 출시여부 정부 규제강도 `중요`
현재 PER 31.9배…역성장한 18년 34.5배보다 저평가
  • 등록 2021-03-27 오전 7:30:00

    수정 2021-03-27 오전 7:3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텐센트홀딩스(0700.HK)가 지난해 모바일게임 호조 덕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주가는 2018년보다 저평가된 상황이라 급락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4분기 텐센트홀딩스의 매출액은 1337억위안(23조1461억원), 순이익은 322억위안(5조5745억원)으로 전년대비 26%, 30% 각각 늘어났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소폭 웃돈 수준이다.

총매출에서 30%를 차지한 게임 매출 성장률은 왕자영요, 베틀그라운드모바일 매출 호조와 해외 모바일 게임 고성장으로 전년동기(25%)를 웃도는 29%를 기록했다.

왕자영요와 베틀그라운드 모바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0%, 70% 각각 증가했고, 해외모바일 게임도 43%나 늘었다.

광고매출은 자회사 YICHE연결 실적, 미니 프로그램 활성화 등으로 2분기와 3분기(13%, 16%) 대비 높아진 전년동기대비 22%의 증가율을 보였다.

게임과 광고 믹스 변화로 4분기 Non-IFRS 영업이익률은 28.5%로 전년동기대비 1.9%포인트 하락했지만, 연간으로는 전 사업부문 마진율 개선으로 전년비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도 주가 상승의 키는 모바일게임이 될 것”이라며 “광고와 클라우드 사업은 중국 경기회복과 더불어 작년 하반기에 이어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천애명월도 모바일’의 4분기 매출은 화평정영 매출 규모의 80%를 돌파하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고, 작년 12월 25일 출시한 ‘콜오브듀티 모바일’은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그외 올해 역대 가장 사전예약 인원이 많았던 ‘LoL모바일:와일드 리프트’도 출시될 예정이다. 북미지역은 3월 출시가 확정됐고, 상반기 내 중국 출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백 연구원은 “2분기 주가 관전포인트는 대형 신작 출시 여부와 정부의 규제강도”라며 “지난 4분기 이후 반독점 규제의 실질적 영향을 살펴보면 텐센트는 과거 인수합병안에 대한 벌금부과 외에 아직까지 자회사 지분매각 등 강경적인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금융 규제도 정부 요구에 따라 앤트그룹이 선행한 대로 예측 가능한 범위내에서 사업구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올해 고점 이후 19% 조정받아 올해 예상 12MF 주가수익비율(PER) 31.9배에 거래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 주가는 판호 발급이 전면 중단돼 게임실적이 역성장한 2018년의 34.5배보다 저평가된 상황으로 주가 급락시 점진적 매수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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