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대로 알고 호통치자"

소설가 유순하 한·일 문화비평 '당신들의 일본' 펴내
"적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피력
  • 등록 2014-08-21 오전 6:38:00

    수정 2014-08-21 오전 6:38:00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당신들이 이해하고 있는 일본은 그토록 호락호락한가.’ 불편한 질문이다. ‘아베 망언에 괜히 부글부글 끓어올라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궐기대회 따위를 계속하고 있는 한 줄곧 일본의 가마우지 노릇이나 하는 우리 현실은 영원할 거다’. 거기다 악담수준의 호통까지 친다.

소설가 유순하(71)가 감정적인 반일에 총대를 멨다. 에세이집 ‘당신들의 일본’(문이당)을 통해서다. 한국과 일본이 어떻게 다른지를 조목조목 비교했다. 적과 비교해 우리의 민낯을 보고 적의 눈으로 적을 바라봐 좀더 일본을 제대로 알고 대응해보자는 의도다.

송곳처럼 날선 지적은 생각해 볼거리도 던진다. 그중 하나가 현충원과 야스쿠니 신사 문제.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는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일본 전통양식으로 지어 일본정신을 담았고 또 도심에 위치해 있다. 반대로 현충원은 현충일을 제외하곤 언제나 한적해 우리 전통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 야스쿠니는 현재지만 현충원은 과거다. 나라를 위해 죽은 이들에 대한 사후 대접방법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제대로 들여다보고 접근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비판적 관점이 때론 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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