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변하지 않으면 도태..100년 기업 도약하자"

"GS 출범 10년째..아직 성과 말하기 어려워"
"선제적 대응, 현장 중심 리더십 발휘 등 중요"
"창조경제혁신센터 통해 경제활성화 주도해야"
  • 등록 2014-09-21 오전 9:06:52

    수정 2014-09-21 오전 9:56:3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100년 이상 장수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하에서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허창수 GS 회장이 지난 19~20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허창수 GS 회장을 비롯해 서경석 ㈜GS 부회장,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성장하는 장수기업이 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집중 논의했다.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 참석한 허창수 GS 회장. GS그룹 제공.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GS가 출범한지 10년째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우리는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며 탁월한 성과달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리더십’ 발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이 발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타나면서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는 뜻이다. 허 회장은 지속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사업구조를 최적화해야만이 위기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또 조직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개방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구성원의 창의력과 팀워크가 발현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고 경영자부터 현장 직원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영화 ‘명량’을 언급하며 현장 중심의 리더십도 강조했다.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통해 구성원의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고 탁월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허 회장은 마지막으로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특히 GS가 연계하게 될 전남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모든 계열사가 협력해 경제 활성화 기반 구축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GS 최고경영자들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경쟁력 있는 원천 기술 확보 △고객 니즈 변화에 신속한 대응 및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기업가치에 부합하는 인재 및 조직에 과감한 지원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다니엘 바셀라 전(前) 노바티스 회장, 서동록 매킨지 파트너 등 전문가들은 장수기업의 공통적인 성공요인으로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성장은 지속 추진하면서도 감내하기 어려운 과욕 억제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적극적 대응 △성과와 조직건강의 균형 유지 등 4가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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