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식용유는 올리브유, 포도씨유, 카놀라유다. 식품전문가들은 이들의 특성, 장단점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조리방법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올리브유는 건강한 식용유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올리브유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심장병예방에 효과적이며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춰주는 오메가9인 올레인산과 항산화효과가 뛰어난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대신 가정에서도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는 파스타요리에 활용하면 좋고 과일, 채소의 영양분 흡수를 돕기 때문에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볶음·부침·샐러드까지 활용 가능한 ‘포도씨유’
포도씨유는 말 그대로 포도씨를 압착해서 얻은 기름으로, 포도 1톤에서 겨우 1리터만 추출된다. 건강에 좋다는 점에서 올리브유와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포도씨유는 올리브유와는 달리 ℓ발연점이 220-230도로 높아 튀김에 적합할 뿐 아니라 볶음 및 부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한 번 사용했던 기름을 최대 여섯 번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폐유가 적게 나온다. 본래 맛이 강하지 않고 깔끔해 샐러드 드레싱
포도씨유에는 비타민 E가 풍부할 뿐 아니라,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은 억제하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주며,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오메가 3나 오메가 6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미 플로리다 대학은 포도씨유가 비만을 예방하고 다이어트에 필수적인 기능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도 포도씨유에는 정상적인 성장 및 발달에 필요한 필수지방산이 식용유 중 가장 높은 71%나 함유돼 있어 성장기 자녀들을 위해서도 좋다.
튀김에 최적화된 ‘카놀라유’
카놀라유는 낮은 온도에서도 잘 응결되지 않고 빛에 영향을 잘 받지 않는 특성도 있다. 특별한 냄새나 맛 없이 담백한 것이 특징. 올레인산 등의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90% 이상으로 식용유 중에서 가장 많이 들었고 포화지방산은 가장 적게 함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