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동업자 배신 30억 빚더미.. 힘들었다"

  • 등록 2020-01-15 오전 12:05:53

    수정 2020-01-15 오전 12:05:53

허경환. 사진= MBC ‘사람이 좋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방송인 허경환이 “과거 동업자의 배신으로 수십억의 빚이 생긴 적이 있다”고 전했다.

14일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개그맨 허경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경환은 닭가슴살 사업을 하면서 힘들었던 일을 떠올렸다. 현재는 매출 200억을 기록하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달리고 있지만 과거 동업자의 배신으로 빚더미에 올랐던 것.

허경환. 사진= MBC ‘사람이 좋다’
허경환은 “통장이 몇십 개의 금액 다 맞춰 보고 공장장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누가 봐도 불법적인 일을 하면서 빚을 졌다는 걸 알게 됐다”며 “처음 20억, 30억 돈이 터졌을 때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는 누가 목을 막고 말을 못하게 하는 느낌이었다. 당시 라디오를 하고 있었는데, 힘든 사연에 대해 내 이야기를 할 수 없었던 거다. 노래를 틀어놓고 빚쟁이랑 통화를 했다. 이 삶이 끝나기나 할까 두려웠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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