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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내수회복에 제동이 걸렸다”며 “급격히 위축됐던 글로벌 원자재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물류 차질,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인해 공급이 원활치 못해 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도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수출과 내수부문의 경기전망지수는 모두 기준치를 하회했다. 4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94로 직전분기(112)보다 18p 하락했으며, 내수부문은 90으로 11p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광주형 일자리 첫 제품 출시의 영향을 받는 광주(109)를 비롯해 전남(102), 세종(100) 3곳이 높았고, 강원(79), 부산(80), 대구(84) 등 14곳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정부, 한국은행 모두 경제성장률이 ‘4%’대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응답기업의 83.8%는 4%대 성장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4.0%~4.5% 미만’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4.9%, 4.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1.3%에 불과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경기회복세가 한 분기만에 발목을 잡힌 상황”이라며 “경기회복세 유지를 위해 취약한 내수부문에 대한 선제적 지원과 함께 기업투자 촉진, 원자재 수급 및 수출 애로 해소 등에 정책역량을 모아야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