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이소 ‘달러트리’ 호실적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1%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9%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8%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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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화점 메이시스도 1분기(2~4월) 매출 53억5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08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EPS 0.82달러를 상회했다. 주가는 19.3% 올랐다. 제프리 제네트 메이시스 CEO는 “소비지출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고객들은 계속해서 쇼핑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날 공개된 5월 공개연방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긴축과 관련된 긍정적인 신호를 준 점도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의사록에는 빠르게 금리 인상을 해놓으면 추후 긴축 정책에서 연준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대목이 있었다.
“美 성장률 하락이 비둘기 연준 기대 자극해”
이날 공개된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도 시장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였는데, 이는 현재 매파적이기만 한 연준이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시장을 기대하게 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1분기 GDP 증가율 잠정치는 속보치와 전문가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GDP 증가율이 마이너스(-)1.5%로 발표해 속보치 -1.4%와 예상치 -1.3%를 밑돌았다. 미국의 GDP 증가율은 2020년 1~2분기 마이너스를 기록 한 뒤 플러스 행진을 이어오다 5개 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에 진입했다.
4월 매매계약에 들어간, 펜딩(pending) 주택 판매도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 지수는 2001년 계약 활동을 100으로 두고 수치를 산정한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4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3.9% 하락한 99.3을 기록했다. 2020년 4월 69.0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 예상치 2.0% 하락보다도 하락폭이 컸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2022년 기존 주택판매도 감소하고 주택 가격 상승세도 연말까지 5%로 완만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이날 반등이 단순히 너무 하락했기 때문에 오르는 기술적 반등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해석했다. 호라이즌 이베스트먼츠의 자카리 힐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 시장 랠리는 전반적인 (하락) 흐름이 변화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것으로 본다”며 “연준의 긴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여기서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의 상승은 단기에 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