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민주당 운명, 개딸과 절연 여부에 달렸다"

  • 등록 2023-03-27 오전 6:02:44

    수정 2023-03-27 오전 6:02:44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은 민주정당을 파괴하는 세력일 뿐이라며 민주당과 이 대표가 개딸과 이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박 전 위원장은 26일 페이스북에서 “개딸은 이미 2030도, 여성도 아니다. 다양성이 생명인 민주정당을 파괴하는 세력일 뿐”이라며 “저는 오늘도 민주당이 개딸과 완전히 절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들어 이 대표는 여러 차례 강성 지지자들에게 우리 편을 공격하는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하지만 이 대표의 자제 요청이 진심이라면 말로만 경고할 것이 아니라 개딸이 폭력적 행위를 거듭하도록 만들어 놓은 물적 기반을 없애는 조치를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비롯한 모든 민주당 의원들이 이 대표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을 탈퇴하고, 당원 청원 게시판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또 개딸의 공격에 피해를 입은 박용진·이원욱 의원을 만나 사과하고, 민형배 의원의 ‘위장 탈당’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과 이 대표가 개딸과 이별하지 않는 한 혐오와 대결의 적대적 공존은 계속될 것이고,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을 뽑아주었던 2030 역시 민주당을 다시 찾지 않을 것이며, 협치를 바탕으로 한 개혁과 국민 생활 개선은 꿈도 꾸지 못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개딸이 민주당을 장악하고 있는 한 2030을 위한 정책은 어느 것 하나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운명은 이 대표의 사퇴 여부에 달린 것이 아니라 개딸과 절연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렸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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