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최근 급변하는 투자환경 속에서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21세기 투자테마’ 7선을 연구하고 소개했다. 피델리티운용이 꼽은 테마는 베이비부머의 고령화, 스마트 물류, 자동화와 로봇, 선진국 인프라, 물, 사물인터넷, 디지털 레저 등이다.
사망률과 출산율 감소로 전 세계는 전대미문의 고령화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지금은 선진국 위주로 나타나고 있지만 향후에는 개발도상국에서도 일반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피델리티운용은 고령화 진행 과정에서 부와 건강에 대한 베이비부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투자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자동차와 로봇은 이미 중요한 투자처다.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자동차와 로봇의 도입은 기업과 투자자,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된다. 피델리티운용은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이 성장하면 전자상거래와 헬스케어, 국방, 광산업, 농업 등의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 인프라도 주목할만하다. 미국이나 서유럽, 호주 등 선진국은 노후화된 인프라를 정비하면서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현해야 하는 상황. 이는 장기간에 걸친 테마로 경제 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생활의 질이 향상되면서 인간의 삶에 있어 레저의 중요성은 갈수록 부각될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디지털 레저는 글로벌 투자 테마로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