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 'T라인'에 달렸다?

하반기 취업 위해 취업준비생들 성형외과 발길 이어져
취업성형,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인상 심어줄 수 있는 '인상성형'이 포인트
  • 등록 2015-10-09 오전 4:08:42

    수정 2015-10-09 오전 4:08:42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하반기 공채 취업 시즌이 시작됐다. 막바지 취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의 발걸음이 강남의 성형외과 일대로 몰리고 있다. ‘외모도 스펙’이라는 말처럼 면접에서 좀 더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한 마지막 노력인 셈이다.

취업성형은 일반 성형과 차이를 보인다. 단순히 예쁘고 멋진 모습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인상이 중요한 것이다. 주로 취업성형은 눈과 코에 집중되는데 이는 눈부터 코로 이어지는 일명 ‘T라인’이 대화를 할 때 주로 바라보게 되는 부위로 그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은 “취업성형, 면접성형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성형의 성격 자체가 미용을 위해 하는 일반적인 성형과는 차이가 있다”며 “핵심은 또렷한 인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연스러운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눈과 눈 사이의 길이와 양쪽 콧망울 사이의 길이가 같고 눈의 가장 안쪽과 콧망울이 수직으로 연결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취업성형에 있어 눈 성형은 단순히 쌍꺼풀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또렷하고 밝은 인상을 만드는데 의의가 있다. 때문에 트임 수술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눈이 작고 몰려 있어 답답한 인상을 주는 눈매라면 뒤트임 수술을 시행한다. 눈매가 위로 치켜 올라가 사나운 인상을 줄 경우에도 뒤트임 수술을 통해 완화할 수 있다. 이 때 밑트임 수술을 병행하면 눈의 가로, 세로 길이가 모두 커져 훨씬 더 시원하고 선명한 인상을 만들어 준다.

또한 졸려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안검하수의 경우에는 비절개 눈매 교정술을 통해 교정하기도 한다. 불필요한 지방과 조직을 제거한 후 눈꺼풀 안 쪽 근육을 고정해 졸려 보이는 인상을 교정하고 자연스러운 쌍꺼풀 라인까지 만들 수 있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 걱정이 없고 일상 회복도 빠른 편이다.

코는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과 필러를 통해 교정하는 방법이 있다. 필러는 절개의 부담없이 주사로 필러를 삽입해 낮은 콧대나 코끝을 세워주는 방법이다. 간단한 시술만으로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특히 면접을 앞두고 있을 때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인상을 사납게 만드는 매부리코나 둔한 인상을 주는 복코는 각 코 모양에 맞는 성형술을 적용해 교정한다. 매부리코는 콧등의 튀어나온 뼈와 연골 경계부위를 매끈하게 만들고 자가연골을 이용해 처진 코끝을 올려주는 방법으로 수술한다. 복코 성형술은 코끝에 있는 연골의 크기를 줄이고 코 내부에 축적된 연조직을 절제해 윤곽이 뚜렷한 코끝을 만들어 준다.

박 원장은 “자신의 얼굴에 맞는 자연스러운 성형은 면접에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기도 하지만 과도한 성형 욕심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숙련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성형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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