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지냈으니 떠나볼까?…귀성길 나들이 명소 6選

한국민속촌, 22~26일 '한가위 좋을씨고'
고양시, 추석 맞아 22일부터 '고양가을꽃축제'
안산시, '시화호조력문화관달전망대' 관람
포천아트밸리, 연휴기간 매일 2회 각종 공연 등 풍성
  • 등록 2018-09-24 오전 7:00:00

    수정 2018-09-24 오전 7:00:00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유난히도 더웠던 여름이 가고 시원한 가을정취와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찾아왔다.

가을 빛 가득한 한가위를 맞아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이 함께 행복해지는 일상 속 가벼운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유명 관광지들이 많은 이벤트와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곳 관광지들은 고속도로 나들목과 통행량이 많은 국도 주변에 있어 고향 다녀오는 길이나 차례를 마친 가족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다.

한국민속촌에서 진행되는 송편빚기 체험활동.(사진=한국민속촌)
풍성한 전통놀이로 가득한 ‘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은 한가위를 맞아 22일부터 5일 간 ‘한가위 좋을씨고’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전통풍습 체험과 다채로운 민속놀이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게 꾸며졌다.

잔치가 열리는 놀부네 집에서는 송편 빚기와 떡메치기를 체험할 수 있고 추석과 관련된 퀴즈에 참여해 정답을 맞히면 전통 떡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전통생일상을 재현한 포토존도 놓치지 말아야할 포인트. 추석 분위기에 어울리는 세시풍속 행사와 민속놀이가 준비돼 있으며 추석을 대표하는 전통풍습으로 집안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는 ‘성주고사’는 농악단의 흥겨운 장단과 함께 치뤄지고 고사에 사용한 떡과 음복주를 나누는 음복행사가 이어진다.민속놀이인 그네뛰기와 투호, 윷놀이 등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민속촌은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관람객에 한해 자유이용권을 최대 44%까지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2일 일산호수공원에서 막을 올리는 ‘고양가을꽃축제’(사진=고양시)
가을의 정취와 한가위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고양가을꽃축제’

‘고양가을꽃축제’는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22일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축제기간동안 가을 국화와 수많은 나무와 코스모스를 비롯한 야생화가 호수공원 전역을 수놓는다.

또 가을에 어울리는 색소폰과 오케스트라, 재즈, 팝페라 등 다양한 음악 공연까지 선보인다. 추석을 맞아 한가위를 주제로 마련된 정원에서는 국화로 표현한 보름달과 소원나무 등 다양한 작품도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도 준비됐다. 축제를 준비한 고양꽃박람회는 추석 연휴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호수공원 인근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했고 셔틀버스로 행사장까지 이동할 수 있게 준비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이며 축제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flower.or.kr)를 참고하면 된다.

‘시화호조력문화관 달전망대’(사진=경기관광공사)
시화호에 새로 뜬 달 ‘시화호조력문화관 달전망대’

안산과 대부도를 잇는 시화방조제의 조력발전소와 티라이트휴게소 사이에 개관한 시화호조력문화관의 달전망대.

75m높이의 타워 끝에 달린 둥근 모양의 전망대는 관광객은 물론이고 일부러 이곳을 찾는 방문객이 많을 만큼 시화호의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전망대에 오르면 시원하게 펼쳐진 서해바다의 전망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360도 원형으로 이어진 유리데크를 따라 걷는 동안 세계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 티라이트 공원과 휴게소, 멀리 대부도까지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다.

일부 구간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 발밑으로 날아가는 갈매기를 볼 수 있다. 전시관에는 시화호의 역사와 조력발전은 물론 청정에너지 원리를 소개하는 전시물이 자리해있다. 특히 에너지의 생성원리를 놀이와 함께 체험하는 ‘어린이 에너지놀이방’과 달의 요정을 찾아 떠나는 거북이와 숭어의 이야기를 담은 ‘서클영상관’이 흥미롭다.

달전망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시간 개방하며 전시관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포천아트밸리에서 열리는 추석맞이 민요 공연.(사진=포천시)
추석 맞이 다양한 이벤트 준비 ‘포천아트밸리’

포천아트밸리는 22일부터 26일까지 매일 2회(오후 1시, 3시)에 걸쳐 버블쇼와 국악, 스트릿서커스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산마루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천문과학관에서는 아트밸리를 찾는 가족단위 관람객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태양 및 보름달, 토성 관측 행사도 진행한다.

태양 관측행사는 24일과 25일 각각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태양열 조리기 시연과 태양관측용 안경 만들기, 별자리 판박이 체험 행사도 열린다. 25일 밤에는 천문과학관의 천체관측실에서 다양한 망원경을 통해 보름달과 함께 고리가 아름다운 토성을 관측할 수 있다. 공개관측 진행시간은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며 행사 당일 날씨가 맑을 경우에만 진행된다.

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장과 교육전시센터에서는 ‘추억의 오락실’ 체험전시회를 통해 90년대의 오락실을 재현해 ‘버블버블’, ‘스트리트파이터Ⅱ’ 등을 즐길 수 있다. 오락체험은 동전 대신 입장권 확인 후, 무료로 배포한 코인으로 이용 가능하다.

행사는 포천아트밸리 홈페이지(artvalley.pocheon.go.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별빛정원 우주’의 다정한 연인의 모습.(사진=경기관광공사)
낯선 은하의 별빛풍경, 이천 ‘별빛정원 우주’

최근 ‘별빛정원 우주(ooozooo)’의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별빛이 화제다.

‘우주’는 덕평자연휴게소와 연결돼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다가 우연히 이곳을 발견한 사람들이 늘면서 SNS 명소로 떠올랐다. 지금은 별빛데이트를 즐기며 특별한 인생사진을 남기려는 커플 등이 일부러 휴게소를 찾을 정도다.

귀성길 정체 속에서 해가 지기 전에 ‘별빛정원 우주’에 도착했다면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거니 차 한잔하면서 휴식을 취해도 좋다. 실내에 설치된 작품 ‘아트큐브’를 먼저 감상하는 것도 추천한다.

어둠이 내리면 ‘우주’에 별빛 세상이 펼쳐진다. 로맨틱가든의 화려한 무대에 잔잔한 음악이 어우러지고 눈썹달을 표현한 조형물 위로 실제 달이 떠오르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확률이 높은 곳으로 앉거나 눕거나 달 앞에 서 있기만 해도 작품이 탄생한다. 이 밖에도 반짝이는 별빛이 꽃밭을 이루는 플라워가든, 장미모양 전구가 길게 이어지는 터널 갤럭시 등 마치 낯선 은하에 도착한 듯 몽환적인 별빛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안성 남사당공연장에서 열리는 줄타기 공연.(사진=경기관광공사)
전통공연의 ‘남사당공연’과 편안한 휴식 ‘안성맞춤랜드’

안성맞춤랜드는 전통공연과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다.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상설공연이 열리는 안성남사당공연장과 도심 속 천문대로 각광받는 안성맞춤천문과학관이 인근에 있어 쉽게 들러볼 수 있다.

이번 추석 연휴 역시 가족과 함께 텐트를 치고 쉬거나 피크닉을 즐기기 좋아 휴식장소로 제격이다.

이 중 남사당공연장에선 조선 최초이자 유일한 여자 꼭두쇠 바우덕이의 생애를 중심으로 무동놀이, 버나놀이 등 여섯 놀이마당이 신명나게 펼쳐진다. 외줄에 올라 걷고, 뛰고, 하늘로 솟구치다가 재담을 주고받는 바우덕이의 묘기는 감동적이다.

남사당공연은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 토·일요일 오후에 관함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namsadangnori.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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