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면 탈퇴”…한서희, ‘남돌’ 저격수 되나

  • 등록 2019-11-01 오전 12:00:06

    수정 2019-11-01 오전 12:00:06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YG 저격수’로 불렸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몬스타엑스’ 원호 탈퇴에 일조하며 ‘남돌(남자 아이돌) 저격수’로 거듭났다.

한서희 인스타그램
■ 한서희 “너는 아저씨야, 나올 생각도 하지마” 탑 저격

MBC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던 한서희는 ‘빅뱅’ 탑과의 마약 사건을 시작으로 유명해졌다. 탑은 의경 복무 중이던 지난 2017년 7월, 한서희와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드러나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서희는 당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등을 선고받았다.

한서희는 2018년 10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YG엔터테인먼트 건물의 화장실로 추측되는 사진과 함께 “내가 회사 일 몇 개나 숨겨줬는지 알지. 그냥 터트릴 걸 그랬어. 제발 덩칫값 좀 해, 나잇값도 좀 하고. 예술가 인척도 그만 좀 해. 너는 아저씨야”라고 적었다.

이어 “너는 나올 생각도 하지 마라. 어딜 기어 나와. 내가 너한테 돈 받았다고 하고 다닌대매 꽃뱀이라고? 얼마나 떠들어댔으면 나한테까지 얘기가 들어와? 내 얘기 좀 작작해”라며 “조용히 살고 있는 것 같길래 입 다물고 그냥 넘어갔는데 철판 깔고 인스타 업로드하시는 거 보니까 할 말은 할려고. 그래도 난 너처럼 거짓말은 안할게”라고 덧붙였다. 이날은 탑이 간만에 SNS 활동을 해 화제가 됐었다. 누리꾼들은 YG 건물 사진 등을 토대로 한서희가 탑을 겨냥한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거침없는 그의 SNS 활동은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 한서희, 비아이 마약 폭로

한서희는 지난 6월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사건을 폭로했다. 둘의 인연은 2016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아이는 한서희에게 환각제인 LSD 대리 구매를 요청했고, 한서희는 그해 8월 서울 자택에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한서희의 휴대전화를 압수했고, 그 과정에서 비아이와의 카카오톡 대화를 확보했다.

한서희는 비아이가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경찰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유착관계로 비아이를 수사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공익신고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

한서희는 1차·2차 경찰조사에서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네줬다”라고 진술했지만, 이후 3차 조사에서 “비아이에게 마약을 제공한 적 없다”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후 한서희는 비아이 소속사 YG가 사건에 개입하면서 자신에게 변호사를 붙여주고, 수임료를 내주면서 진술 번복을 요구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사건이 알려지고 비아이 “한때 너무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겁이 나고 두려워하지도 못했다. 제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라며 팀을 자진 탈퇴했다.

■ 한서희 “‘몬스타엑스’ 원호 돈 갚아!”

한서희의 지인이자 원호와 케이블채널 코미디TV ‘얼짱시대7’에 출연했던 정다은은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호석아 내 돈은 대체 언제 갚아?”라는 글을 남겨 충격을 줬다. 지인이자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도 댓글로 “다은이 3000만원 내놔”라고 적었다.

정다은은 30일 인스타그램에 원호의 변호사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변호사가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입었냐. 원호는 변제할 금액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피해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정확히 전달하겠다”라고 하자 정다은은 “200만원 갚은 게 다 갚은 거라고 생각한다는 거냐? 정말 어이가 없다. 역삼동에서 같이 산 적 있는데 월세 반반 부담하기로 했는데 신호석이 월세를 안 내서 제가 낸 보증금 1000만원에서 다 깎였다. 제 물건 다 훔쳐서 중고나라에 몰래 팔고 30만원, 50만원 셀 수 없을 정도로 돈 빌려가고 분명 갚겠다고 해놓고 2016년까지 회사에서 정산처리가 안 됐다고 하면서 핑계를 댔다. 2016년 말에 제가 돈 갚으라고 하니까 하루 한도 100만원이라고 하면서 이틀에 걸쳐 200만원 갚은 게 전부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다은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네가 2008년에 한 짓을 알고 있다. 수원구치소 특수절도혐의” ”시작한 것도 아니야. 소년원은 전과 아닌가”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여기에 31일 한서희는 원호가 과거 무면허 운전을 했다고 주장했고, ‘몬스타엑스’ 셔누의 불륜 의혹까지 제기해 몬스타엑스 팬들을 멘붕에 빠트렸다. 한서희와 정다은의 폭로가 계속됐고, 이날 오후 원호는 팀을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한서희는 인스타그램에 “야. 갈 때 가더라도 우리 다은이 돈 갚고 가. 돈 내놔. 이 새X야”라는 글을 남겼다.

한서희가 공개 저격한 남자 아이돌이 탈퇴를 하거나 화제가 되자 누리꾼들은 “한서희한테 걸리면 죽는다”, “한서희는 폭탄이다”, “한서희를 물로 보지마라”, “한서희는 잃을 게 없다”, “한서희 캐릭터 세다 정말”, “한서희한테 걸리면 뼈도 못 추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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