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등판 언제? 김재원 "남편도 모르는 걸 내가 어떻게 아나"

"7시간 통화, 사과 하더라도 내용은 의미 둘 사안 아냐"
  • 등록 2022-01-27 오전 5:47:00

    수정 2022-01-27 오전 5:47: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등판 일정에 대해 “남편도 모르는 걸 내가 어떻게 아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26일 저녁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김씨가 논란의 7시간 통화 녹취에 대해 사과 계획을 하고 있다는 예측에 대해 “사과든 뭐든 여러 가지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김 최고위원은 “녹취파일 자체가 김건희씨에게 접근해서 마치 도와줄 듯이 거짓말하고 또 그런 상대방의 실수를 유도하고 더 나아가서 심지어는 거짓말까지 해서 받아낸 그런 음성파일”이라며 “그 내용이 뭐라고 하더라도 그것 가지고 크게 의미를 둘 사안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사과를 하는 일이 있더라도 그 내용에 의미를 둬선 안된다는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에 프로필을 포털에 올렸던데 전시기획자로 올렸던데 경력이나 학력은 하나도 안 올렸다. 어렵게 만든 경력과 학력 미국까지 가서 대학까지 가서 연수하고 공부했던 경력, 학력을 하나도 안 올렸다”며 김씨가 허위 이력 논란도 의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씨의 공개행보 계획에 대해 “네, 그렇죠”라며 긍정하면서도 ‘곧 등판하느냐’는 사회자 질문에는 “그거는 잘 모른다. 남편도 모르는데 제가 어떻게 알겠느냐”며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주 윤 후보 자신이 김씨 행보 계획에 대한 질문에 연이어 “저도 잘 모른다”고 답한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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