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등급’ 공원을 아시나요?

[2017 국감]
최근 3년간 RED 등급 공원 내 5대 범죄 17% 증가
김영진 “지자체와 협력해 환경개선 적극 노력해야”
  • 등록 2017-10-13 오전 6:00:00

    수정 2017-10-13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서늘해진 가을 날씨에 즐겨 찾는 동네 공원에도 등급이 존재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2014년부터 범죄 통계와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공원을 Red(위험), Yellow(주의), Green(안전) 세 등급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이 중 위험 등급인 Red 등급 공원에서 발생한 5대 범죄가 최근 3년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Red 등급 공원의 5대 범죄 발생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 511개의 Red 등급 공원에서 3년 동안 발생한 5대 범죄는 2067건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648건에서, 2015년 664건, 2016년 755건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2014년 대비 17%나 증가한 수치이다.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매년 폭행범죄가 전체 65%가량을 차지해 가장 빈도수가 높았으며 2014년 431건에서 2016년 493건으로 증가했다. 이어 절도범죄가 30% 정도를 차지했으며 폭행범죄와 마찬가지로 2014년 195건에서 2016년 229건으로 증가했다.

관할 경찰서별로는 전국에서 Red 등급 공원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 일산경찰서로 관할지내 26곳이 포함돼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경기도 의정부경찰서가 18곳, 경기도 부천원미경찰서와 전라남도 순천경찰서가 15곳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3년간 Red 등급 공원의 5대 범죄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 성서경찰서로 관내 Red 등급 공원이 1곳뿐이었으나 324건의 5대 범죄가 발생했다. 이어 경기 평택경찰서(9개소)가 278건, 울산 남부경찰서(5개소)가 222건으로 뒤를 이었다.

김영진 의원은 “Red 등급 공원에 대해 경찰청이 지자체와 협력해 적극적인 환경개선 활동들을 벌여나가 전국의 Red 등급 공원의 수와 범죄발생 빈도가 감소하고 주민들이 마음 놓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공원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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