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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제로(0%)에 있기 때문에 지금은 수십 년간 기다려온 인프라 법안을 처리할 때”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 법안은 크고 대담해야 한다, 2조달러”라고 쓴 뒤, “이는 오로지 일자리와 한때 위대했던 인프라를 재건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부양 법안이 “4단계”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는 지난 27일 2조200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패키지, 이른바 슈퍼부양책이 발효된 지 나흘 만에 나왔다.
그러나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는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의회를 중심으로 4단계 부양책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30일) 의회와 트럼프 행정부는 싱크탱크, 이코노미스트들과 함께 추가적인 경기 부양 패키지의 윤곽을 그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WSJ은 “4번째 부양 법안은 3번째인 2조2000억달러보다 규모가 더 클 수 있다”며 “관련 논의는 4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