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은 기차, 조종석엔 김건희 여사…고등학생이 그린 그림은

지난달 30일 열린 만화축제서 '금상' 수상
관계자, 고등학생 작품에 "문제되지 않는다"
  • 등록 2022-10-04 오전 6:01:33

    수정 2022-10-04 오전 9:16:1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개최된 한국 만화축제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하는 그림이 전시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부천시가 건립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이날 폐막한 제 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전시장에 ‘윤석열차’라는 제목의 만화가 전시됐다.

해당 작품은 한 고등학생이 그린 카툰으로, 한국만화축제가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분 금상(경기도 지사상)을 수상했으며,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2층 도서관 로비에 전시됐다.

그림엔 윤 대통령 얼굴을 한 기차가 증기를 뿜으며 달리고 있고, ‘2’라고 써있는 조종석에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타고 있었다.

(사진=인터넷 갈무리)
그 뒤엔 칼을 든 검사들이 줄지어 서 있었으며, 기차 앞에 있는 시민들은 놀란 듯 달아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작품은 ‘금상’을 받았으며, 수상작 선정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무작위로 추천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그림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지만,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측은 수상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뉴스1에 “현실을 풍자한 그림은 예전부터 있었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작품이 금상으로 선정된 만큼 박물관에 많은 관광객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인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지난달 30일 판타지 세상과 디지털 만화 세상을 아우르는 키워드 ‘이:세계’를 주제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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