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 한국에 고급차 브랜드 ‘DS’ 단독전시장 연다…세계 5번째

  • 등록 2017-05-23 오전 6:00:00

    수정 2017-05-23 오후 5:02:36

DS 브랜드 단독전시장 조감도. PSA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한국에 고급차 브랜드 ‘DS’의 단독전시장을 열 계획이다. DS는 현대차(005380)의 제네시스 브랜드처럼 시트로엥에서 분리한 고급차 브랜드로, 우리나라에 전시장을 개장하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진출한 국가가 된다.

23일 푸조시트로엥의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PSA 본사는 내년에 한국에 DS 브랜드의 단독전시장을 개장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 중이다.

PSA는 지난 2014년 시트로엥의 제품군이었던 DS를 독립시켜 별도의 고급차 브랜드로 출범했다. 이후 푸조시트로엥은 대중차 시장에서, DS는 고급차 시장에서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투트랙 전략을 시행해왔다.

이번 국내 DS 브랜드의 단독전시장 개장 계획은 프랑스, 영국, 중국, 일본에 이은 다섯 번째로, 국내 수입차 시장의 외연이 계속해서 확장하고 고급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PSA는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푸조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지난 2013년까지 연간 2000여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2015년에는 SUV 2008의 인기에 힙입어 판매량이 7000대로 크게 증가했다. 당시 수입차 업계 최대 성장률(124.5%)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622대로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는 주력 신차를 대거 투입해 약 6000대를 연간 판매 목표로 삼고 있으며, 2018년에는 1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불모터스는 지난 2월 뉴 푸조 2008 SUV를 시작으로 4월에는 뉴 푸조 3008 SUV를 국내에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뉴 푸조 5008 SUV도 추가할 예정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수요와 부품 공장 화재로 물량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3008 SUV의 물량 확보를 위해 직접 프랑스 본사로 날아가는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불모터스는 서울·경기 및 부산·경남에서 푸조의 판매 및 서비스를 담당할 신규 딜러도 모집하고 있다. 늘어난 신차 출시와 판매 신장에 따른 장기적인 서비스 안정화 전략의 일환이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유럽 현지에서도 3008을 구매하려면 3개월이 소요되는 추세여서 본사에서 글로벌 출시일을 조정하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PSA 법인이 있는 일본보다 먼저 출시하는 등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충분한 물량을 약속받은 만큼 곧 정상 출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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