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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10일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 수는 2656만2000명으로 작년 4월보다 47만6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9년 2월(65만8000명)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숙박 및 음식점업이 21만2000명,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 13만명, 제조업이 4만4000명 취업자가 작년 4월보다 감소했다.
5월에는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 고용이 더 악화했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348억6000만달러로 작년 5월보다 23.7%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올해 1∼4월 국세수입과 재정수지를 담은 월간 재정동향 6월호를 발간한다. 올해 1∼3월 국세수입은 69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조5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1∼2월은 국세가 전년 대비 2조4000억원 덜 걷힌 데 더해 3월 한 달 동안 약 6조원이 덜 걷힌 셈이다.
앞서 10일에는 2020~2021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담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전망도 발표된다. 올해·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공개된다. 9일 세계은행(WB)이 발표하는 세계경제 전망에는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포함되지 않는다. 앞서 IMF는 -1.2%, 한국은행 -0.2%, 기재부는 0.1%로 올해 한국 성장률을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12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0년 6월)’를 발표한다. 통화신용정책보고서는 통화신용정책 수행과 거시 금융안정 상황 내용 등을 담은 것으로 한은은 매년 2회 이상 이를 국회에 제출한다.
한은은 앞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0%로 인하하고 통화정책방향문을 통해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이 11일 발표하는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서는 기업대출 증가 규모가 늘었을 지 주목된다. 앞서 4월에는 은행권 기업대출이 통계 집계(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27조9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상공인 대상 초저금리 대출, 중소·중견기업 대상 정책금융기관 자금 지원이 이뤄진 데다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들까지 자금난에 놓이면서 운전자금 대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자동차산업 지원을 위한 상생특별보증 협약식을 연다. 상생특별보증은 일선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저신용 중소 자동차 부품사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완성차 회사와 함께 만드는 5000억원 규모 특별보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