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품귀에 발목잡힌 車…11월 쾌속 질주 전망 이유는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 9월부터 정상화
2개월 시차 발생 적용 이달 회복 기대
  • 등록 2021-11-02 오전 6:59:45

    수정 2021-11-02 오전 6:59:4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반도체 수급난에 자동차 산업 생산 차질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는 이달부터 자동차 생산 정상화가 본격화될 거로 전망했다.

2일 외신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 기지가 밀집한 말레이시아 공장이 지난 9월부터 생산 재개를 본격화 하면서 반도체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기아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여파로 10월 글로벌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도매파매 기준 현대차(005380) 30만7000대, 기아(000270) 21만8000대로 각각 20.7%, 18.9% 감소했다. 이는 8월부터 누적된 생산 차질이 재고 부족으로 이어져 도매판매 감소 여파가 10월까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내수판매는 현대차 12%, 기아 21.2%씩 감소했다. 전년도의 높은 기저와 차량용 반도체 생산 차질이 국내공장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해외판매는 현대차 22.5%, 기아 18.4% 감소했다. 중국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내 재고 판매가 감소한 영향이다.

10월 판매는 4분기 한국투자증권의 도매판매 추정치 대비 현대차 29.6%, 기아 29.2%로 예측됐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생산 차질 뒤에 거대한 흐름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10월부터 공장판매(생산)가 반등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11월부터 판매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산 정상화는 11월부터 본격화될 거로 전망했다. 실제로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이달부터 특근 재개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우 연구원은 “9월 말부터 개선된 말레이시아 현지 상황이 시차를 두고 11월부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사상 최고 점유율을 갱신하면서 상품성을 입증하는 중이다. 김 연구원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완성차를 부품업체 보다 선호하는 가운데,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서도 호실적을 이어나가는 기아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며 “부품업체 중에서 상승 여력이 높아진 만도(204320)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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