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희망은 있다'…올해 실적 개선 기대주는

호텔레저·게임·조선업종 등 흑자전환 전망
판호발급에 성장모멘텀 찾은 게임주 "매수적기"
수주잔고 대비 주가 저평가 조선업 "비중확대"
  • 등록 2023-03-31 오전 5:15:00

    수정 2023-03-31 오전 5:15: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 악화가 확인된 가운데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들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외 수요 회복이 두드러지는 호텔·레저 업종과 중국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수혜를 받는 업종 등이 올해 실적 개선 기대주로 꼽힌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상장사 251곳 가운데 작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파라다이스(034230)로 집계됐다. 서울과 제주 등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장을 운영하는 파라다이스는 올해 12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작년 대비 영업이익이 1083.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파라다이스와 같이 외국인 카지노 사업장을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032350)GKL(114090)도 올해 흑자 전환할 기업으로 꼽혔다. 이밖에 레저 업종 가운데 모두투어(080160)하나투어(039130), 항공 업종 가운데 티웨이항공(091810)제주항공(089590)도 올해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펄어비스(263750)는 올해 74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파라다이스에 이어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을 기업으로 추정됐다. 펄어비스는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내달 신작 ‘블랙클로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다른 게임콘텐츠 업체인 네오위즈(095660)도 올해 8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작년 대비 영업이익이 349.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외 게임 업체들 중 상당수가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컴투스(078340), 데브시스터즈(194480), 넷마블(251270), 위메이드(112040) 등은 올해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추정됐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게임산업은 판호(중국 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허가권) 발급으로 중국시장 개척이라는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되찾았다”며 “올해와 내년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회사는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밝혔다.

조선 업종도 올해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 기자재 업체인 동성화인텍(033500)(202.9%)과 한국카본(017960)(145.7%) 등은 전년대비 세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HSD엔진(08274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중공업(329180), 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도 일제히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 업종의 주가는 이미 확보한 수주잔고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비중 확대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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