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상장사 251곳 가운데 작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파라다이스(034230)로 집계됐다. 서울과 제주 등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장을 운영하는 파라다이스는 올해 12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작년 대비 영업이익이 1083.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파라다이스와 같이 외국인 카지노 사업장을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032350)과 GKL(114090)도 올해 흑자 전환할 기업으로 꼽혔다. 이밖에 레저 업종 가운데 모두투어(080160)와 하나투어(039130), 항공 업종 가운데 티웨이항공(091810)과 제주항공(089590)도 올해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조선 업종도 올해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 기자재 업체인 동성화인텍(033500)(202.9%)과 한국카본(017960)(145.7%) 등은 전년대비 세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HSD엔진(08274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중공업(329180), 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도 일제히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 업종의 주가는 이미 확보한 수주잔고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비중 확대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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