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오리지널 시리즈를 완결했던 드래곤볼이 지난해부터 드래곤볼 슈퍼(초·超)라는 이름으로 TV 애니메이션을 다시 방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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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손오공과 베지터, 미스터 사탄 등이 전 우주의 원기를 모은 슈퍼 원기옥으로 마인부우를 쓰러뜨린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반년이 지난 드래곤볼의 세계에서는 소원을 이뤄주는 드래곤볼과 신룡의 힘으로 사람들은 마인부우에 대한 기억을 잊고 지내게 됩니다. 이 세계 속에서 영웅은 여전히 미스터 사탄. 미스터 사탄은 세계 평화를 지킨 공로로 세계평화대상을 받는 등 여전히 최고의 인기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24일까지 방영된 내용에는 비루스의 쌍둥이이자 제7우주의 파괴신인 샴파가 새롭게 등장합니다. 물론 샴파 등장 이전에는 지난해 개봉해 인기를 거뒀던 프리더와의 대결을 다룬 극장판 시리즈인 ‘드래곤볼 Z : 부활의 F’와 관련한 내용도 10회 가량에 걸쳐 다뤄집니다. 샴파의 등장으로 그간 극장판 등을 통해 다뤄졌던 내용이 아닌 새로운 내용들이 이제야 본격적으로 다뤄지기 시작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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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정식 시리즈가 연재를 마친 것은 1995년. 오리지널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드래곤볼 GT라는 시리즈가 등장합니다. 이 작품은 드래곤볼 원작 종료 후 5년 뒤를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는 드래곤볼 슈퍼와 연결되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될 것입니다.
2008년에는 드래곤볼의 특별편인 ‘드래곤볼 점프 40주년 기념판’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베지터의 동생 타블은 2013년 개봉한 신들의 전쟁 에피소드에서도 다시 언급이 됩니다. 이 작품은 드래곤볼의 원작 세계관의 3년 이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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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를 목표로 진행되는 새 시리즈인 만큼 아직까지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 지 주목해 보는 것도 드래곤볼 팬들에게 흥미로운 일이 되리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