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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40분(140km) 달려 도착한 충북 제천시 바이오밸리. 충북도에서 손꼽히는 핵심 고용 창출 지역이다. 유유제약 제천공장도 이곳에 입주해 있다. 제천시는 고용노동부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조사’(2017년 4월 기준) 결과 충북에서 전년비 사업체 근로자(3만8000명) 증가폭(3.5%)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히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천등의 선전으로 올해 충북이 기록한 고용률 70.9%. 전국 모든 시도를 통틀어 제주(74.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충북에 입주한 기업들이 꼽은 가장 큰 장점으로는 파격적인 기업 원스톱 서비스와 특화된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꼽는다. 다른 산업단지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편리한 교통 인프라는 덤이다. 충북도청 관계자는 “충북 고용률 및 투자유치액 증가는 기업의 부지 매입과 산업용수 공급, 전기·가스 등 기반시설을 비롯해 각종 인·허가 문제를 원스톱 처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여기에 충북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수기업들을 발굴, 기업 당 3000만원까지 고용환경 개선자금을 지원한다. 여기에 충북 산업단지 안에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기업 기숙사 운영비를 제공한다.
음성에서 진천, 증평으로 이어지는 ‘솔라밸리’도 주요 클러스터 거점이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한화큐셀, 신성이엔지, 한솔테크닉스 등 국내 태양광 대표 기업 총 69곳이 자리잡고 있다. 국내 생산 태양전지 중 70% 가량이 충북에서 생산된다. 충북도청 관계자는 “충북 고용률 및 투자유치액 증가는 기업의 부지 매입과 산업용수 공급, 전기·가스 등 기반시설 구축 등을 한꺼번에 처리해주는 원스톱 서비스에 대한 기업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나타난 결과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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