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 리뷰]행복감 100% 충전, 발레 '호두까기 인형'

  • 등록 2020-01-04 오전 6:30:01

    수정 2020-01-04 오전 8:48:16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데일리 문화팀은 연극, 뮤지컬, 클래식, 창극,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하고 기사를 작성합니다. 하지만 모든 공연을 다 기사로 다루진 못 하는 터. 한 주 동안 기자들이 본 주요 공연을 100자 안팎의 솔직한 리뷰와 별점 평가를 통해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공연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우리의 평가가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독자들의 공연 관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공하는 일종의 ‘팁’입니다. <편집자 주>

연극 ‘여자만세2’에서 극중 이여자(양희경)와 최서희(윤유선)가 연기하고 있다(사진=예술의전당)
◇연극 ‘여자만세2’=82년생 김지영 이전에 숱하게 많은 김지영이 있었다. 베테랑 배우들이 105분 러닝타임 동안 ‘울렸다 웃겼다’ 관객들을 들었다 놓는다. 코끝 찡한 엔딩 후 율동을 곁들인 커튼콜로 눈물 훔칠 시간을 주니 천만다행이다. ★★★★(추천)

뮤지컬 ‘안테모사’ 공연 장면. 좌로부터 페이시노에(장예원), 텔레스(고은영), 몰페(강지혜)가 연기하고 있다(사진=공연창작소 M.A.P)
◇뮤지컬 ‘안테모사’= 참신한 소재와 동화같은 스토리 라인은 매력적. 그러나 짜임새가 부족한 서사는 반드시 손봐야 한다. 잦은 무대 변경이 몰입을 해친다. 권진원의 ‘Happy Birthday To You’가 떠오르는 음악도 아쉬운 대목. 그래도 초연치곤 잘했다. ★★★(보통)

발레 ‘호두까기인형’ 1막의 할리퀸 인형 등장 장면(사진= 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발레를 전혀 몰라도 커튼콜 때면 자연스럽게 행복감 100% 충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환상적인 동화 발레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올 연말 3000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도 매진시킬 수 있을까? 두근두근! ★★★★(추천)

뮤지컬 ‘빅 피쉬’에서 에드워드(손준호)가 산드라(구원영)에게 수선화 프로포즈를 하는 장면(사진=CJ ENM)
◇뮤지컬 ‘빅 피쉬’= 올 겨울 만난 가장 따뜻한 뮤지컬. 아날로그 감성을 제대로 살린 무대 연출이 ‘볼매’(볼수록 매력적)다. “넌 아버지를 정말 모르는구나. 널 정말 많이 사랑하셨어” 극중 제니 힐의 대사에 가슴 먹먹해진 아들들이 꽤 많을 걸? ★★★★(추천)



※별점=★★★★★(5개 만점, 별 갯수가 많을 수록 추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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