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월마트, 코로나19 특수에 온라인 성장 가속

  • 등록 2020-05-23 오전 7:00:00

    수정 2020-05-23 오전 7: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월마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코로나19 여파에 1분기에 이어 2분기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실적 성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월마트는 올해 1분기 매출 1346억달러, 영업이익 5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 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0억달러으로 전년대비 4% 증가했다. 주당순이익은 1.40달러로 외형 및 수익성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부문은 매출 887억달러, 영업이익 4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4% 증가했고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대비 10.0% 성장을 기록했다. 온라인은 식품 배송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74%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기존점 신장에 기여했다. 해외부문은 매출 298억달러, 영업이익 8억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3%, 9%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 10개국 중 9개국에서 기존점 매출이 성장했다. Sam’s Club 부문은 매출액 152억달러, 영업이익 5억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10% 증가했다.

월마트는 1970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래, 1990년대까지 20년간 매출액과 순이익이 지속 증가해왔으며, 저가격 정책(EDLP), 점포현장주의, 첨단 테크놀로지 도입 등을 통해 세계 최대 유통소매업체로 거듭났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월마트는 온라인 월마트닷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식료품뿐 아니라 필수생활용품, 전자제품 등을 2시간 내 배달해주는 특급배송 서비스(Express Delivery)도 런칭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불확실성으로 향후 가이던스는 제공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언택트 문화의 고착화로 온라인 식품 소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관련해 월마트는 시장 내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지속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소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월마트와 같이 국내에서는 온라인 대표기업인 쿠팡이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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