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악마의 시' 루슈디 피습 충격…표현의 자유 지지"

  • 등록 2022-08-14 오전 9:55:18

    수정 2022-08-14 오전 9:55:18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진영으로부터 신성모독 비판을 받은 소설 ‘악마의 시’의 작가 살만 루슈디가 피습된 사건을 규탄하며 표현의 자유를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플레 감축법은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정책인 기후변화 재원 마련·부유층 증세 등을 골자로 한 예산안으로 여당인 민주당 내 야당 역할을 해온 조 맨친 상원의원의 찬성으로 급물살을 타게 됐다.(사진=A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루슈디에 대한 악랄한 공격에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우리는 모든 미국인들과 전세계인과 함께 그의 건강과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살만 루시디는 인류에 대한 통찰력, 비할 데 없는 스토리 감각, 위협이나 침묵을 거부하는 등 본질적이고 보편적인 이상을 상징한다”라며 “진실, 용기, 회복력, 두려움 없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능력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회의 구성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루시디와 표현을 자유를 옹호하는 모든 사람들과 연대해 깊은 미국적 가치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부연했다.

전날 루슈디 작가는 미 뉴욕주 셔터쿼에서의 강연 무대에서 흉기로 목과 복부를 찔리는 중상을 입고 긴급 수술을 받았다. 그는 한쪽 눈이 실명될 것으로 보이고 팔 신경이 절단되고 간도 손상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슈디를 흉기로 찌른 하디 마타르(24)는 2급 살인미수와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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