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만난 최태원 "3년간 80조 투자"

  • 등록 2018-03-15 오전 5:55:00

    수정 2018-03-15 오전 5:55:00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SK 본사에서 열린 기재부-SK그룹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목을 가다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그룹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7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85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키로 했다. 향후 3년간 이같은 기조를 이을 계획으로 투자규모는 총 80조원, 신규 채용 규모는 2만8000명에 달한다.

1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이같은 투자 및 인력 고용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SK그룹의 투자규모는 19조원, 신규 채용 규모는 8200명 수준이었다. 즉 투자규모는 전년 대비 44% 가량 늘린 것이며 채용 규모 역시 현재 대규모 채용 규모를 유지 또는 소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80조원 규모의 향후 3년간 투자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 분야에 49조원을 투입한다. 이어 SK이노베이션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13조원, SK텔레콤 등 차세대 ICT 분야에 11조원, 미래모빌리티 분야 5조원, 헬스케어 2조원 등이다.

SK그룹이 이같이 투자 및 채용 규모 확대에 나선 것은 정부의 민간주도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요청에 화답한 결과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부총리는 “대기업이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이라는 건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라며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시장과 기업”이라고 민간기업의 역할론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최 회장 역시 “혁신성장을 위해 대화를 나누며 정부와 기업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보조를 맞추며 서로 하는 일이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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