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2019]버닝썬→단톡방→성추문…논란의 연예계

  • 등록 2019-12-30 오전 5:00:00

    수정 2019-12-30 오전 5:00:0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황금돼지해’인 2019년 기해년이 마무리되고 있다. 올해도 여느 해처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는 수많은 사건·사고와 빅뉴스가 쏟아졌다. 올해 국민의 관심이 쏠렸던 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데일리가 올 한 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주요뉴스를 선정했다.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사진=이데일리 DB)
◇버닝썬 게이트


올해 연예계는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다. 특히 남자 연예인들이 성추문에 휩싸이며 연예면이 아닌 사회면을 장식하면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 11월 그룹 빅뱅의 전 멤버인 승리(본명 이승현)가 사내이사로 있던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단순 폭행사건으로 종결될 것 같던 이 사건은 지난 1월 MBC ‘뉴스데스크’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경찰과 업소, 유명 연예인 간 유착 의혹 등을 포함한 ‘게이트’로 번졌다.

이후 버닝썬 사태는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자금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확대되면서 지난 6월 경찰에 송치됐다. 뿐만 아니라 과거 원정 도박 의혹도 불거졌다.

승리와 관련한 각종 증거들이 쏟아지자 승리는 빅뱅을 탈퇴한 데 이어 YG엔터테인먼트 전속 계약 해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가수 정준영(왼쪽)과 최종훈. (사진=연합뉴스)
◇카카오톡 단톡방..친구들의 몰락

승리의 의혹이 이어지던 지난 3월 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있던 카카오톡 단톡방에서는 ‘경찰총장’(윤총경)이 뒤를 봐줬다는 언급이 나왔고, 여성을 몰래 촬영한 불법 촬영물이 공유됐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논란은 거침없이 커졌다.

이 단톡방에는 승리를 시작으로 정준영, 최종훈, 이종현, 용준형, 로이킴, 에디킴 등이 언급됐다. 이후 이종현과 용준형 등은 각 팀에서 탈퇴했으며 나머지 이들은 현재 연예 활동을 중단 중이다.

특히 단톡방 멤버들 중 정준영과 최종훈은 집단 성폭행(특수준강간) 혐의를 받고 구속 수감됐다. 법원은 1심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6년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연합뉴스)
◇잇따른 연예계 성추문


‘승리 게이트’에 이어 연예계는 성추문 논란으로 또 한 번 시끌시끌했다. 승리 때문에 몸살을 앓던 YG엔터테인먼트는 양현석 전 대표가 성접대와 경찰유착 의혹의 중심에 섰다. 양 전 대표가 지난 2014년 외국인 재력가와 만났을 당시 사실상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경찰이 사건을 수사했다.

당시 양 전 대표는 모든 혐의에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아이콘 리더였던 비아이가 한서희를 통해 마약을 구입했다는 대화록이 공개되면서 결국 대표 프로듀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계속해서 수사를 이어오던 경찰은 “성매매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진술이나 물적 증거가 없다”고 판단해 지난 9월 불기소의견으로 양현석을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도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양현석과 유흥업소 관계자, 동남아 재력가를 무혐의 처분했다.

지난 7월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 (사진=연합뉴스)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은 지난 7월 자신의 자택에서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 1명을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로 구속됐다. 이후 강지환은 피해자와 합의 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아직 고소장이 제출되지 않았지만 최근 가수 김건모씨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6일 변호사 강용석과 김세의 전 MBC기자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씨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했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지난 9일 김건모를 형사 고소했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들을 무고로 맞고소했다.

특히 김건모는 최근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내년 5월 결혼식을 앞둔 만큼 과연 성폭행 의혹을 벗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04월 18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4월 17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4월 16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5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4월 12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