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MCA·美中합의·브렉시트…올해 美경제 이끌 3대 요인"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총재 '관망기조' 지지
"코로나19發 경제 여파, 아직 예측하기 어려워"
  • 등록 2020-02-19 오전 5:51:15

    수정 2020-02-19 오전 5:51:15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로버트 카플란(사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연방기금금리(FFR·기준금리)의 향배와 관련, “금리는 현재 위치에 머물러야 한다”고 단언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1.5~1.75%이다. 카플란 총재는 올해 1월부터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멤버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카플란 총재는 이날 발표한 글을 통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관망 기조’를 지지했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이 보도했다. 그동안 카플란 총재는 기회가 닿을 때마다 금리동결을 피력해왔다. 앞서 카플란 총재는 지난 6일 댈러스 연은 본부에서 진행한 강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중기적으로(medium term) 위로든 아래로든 통화정책을 변경할 어떠한 요인도 보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카플란 총재는 이날 글에서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및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아직 궁극적으로 예측하기 이르다”고 적었다. 카플란 총재는 올해 미 경제와 관련, 미국·캐나다·멕시코협정(USMCA)과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명확해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으로 “힘을 얻고 있다”며 “미국의 강력한 소비와 결합해 올해 견고한(solid)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카플란 총재는 미 의회에 더 많은 재정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통화정책은 미국 경제가 잠재 성장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미국의 잠재 성장률 수준을 개선할 수 있는 구조적인 개혁, 즉 정책에 대한 대안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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