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中무역합의' 안 깼다…S&P 0.48%

[뉴욕증시]트럼프 對中 제재 나섰지만…예상 수준 머물러
  • 등록 2020-05-30 오전 7:06:10

    수정 2020-05-30 오전 7:06:10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국보법) 제정에 맞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對中) 제재 발표에도, 미국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7.53포인트(0.07%) 내린 2만5383.11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4.58포인트(0.48%)와 120.88포인트(1.29%) 뛴 3044.31과 9489.87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에만 이들 3대 지수는 3.75%, 3.01%, 1.77%씩 상승했다.

이들 3대 지수는 온종일 약세장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제재 발표를 예고한 날이어서 시장은 말 그대로 ‘긴장의 하루’를 보냈다.

기자회견을 위해 이날 오후 2시50분께 백악관 로즈가든에 들어선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박탈하겠다는 게 아닌 박탈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의미다. 시장에선 ‘추이를 봐가며 스탠스를 바꿀 수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등 긍정적 분위기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가장 우려했던 올 1월 체결한 1단계 미·중 무역협상 파기 등과 같은 과격한 언급도 나오지 않은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미국 내 중국인 대학원생과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 등 나머지 제재들 역시 이미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78% 내린 27.5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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