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백신 기대 속…나스닥 사흘째 '신고가' 행진

[뉴욕증시]"렘데시비르, 코로나 중환자 사망률 62% 낮춰"
"바이오엔테크 백신, 연내 '백신 허가' 신청 준비 마칠 것"
다우지수 1.44% 상승…3대 지수, 이번 주 0.9~4%씩 뛰어
  • 등록 2020-07-11 오전 6:15:31

    수정 2020-07-11 오전 6:15:31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더 커진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기대감이 결정적이었다. 이번엔 넷플릭스의 급등 속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흘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69.21포인트(1.44%) 오른 2만6075.30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32.99포인트(1.05%)와 69.69포인트(0.66%) 뛴 3185.04와 1만617.44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3대 지수는 이번 주 0.9%, 1.7%, 4%가량씩 뛰었다.

미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이날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렘데시비르를 중환자에게 투입할 경우 사망률을 62% 낮춘다는 새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이날 종목별로는 길리어드의 주가가 2.2%가량 올랐다.

독일 바이오엔테크 측은 연내 코로나19 백신 허가 신청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위구르 사힌은 언론 인터뷰에서 “당국의 백신 승인 전까지 수백만 회 복용량을 생산할 수 있고, 2021년 말까지 10억 회분 이상을 만들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기술주 중에선 넷플릭스가 돋보였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넷플릭스의 주가가 현 수준보다 30% 이상 더 오를 것이란 전망에 힘어 이날에만 8% 이상 폭등,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아마존의 주가도 0.55% 올라 최고치 행진을 벌였다.

하락 폭을 제한한 건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의 관계 훼손을 언급하며 양국 간 2단계 무역합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 배경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들(중국)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에서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의 (코로나19) 전염은 막았다”며 “그렇게 그들은 을 (해외 전염도) 막을 수 있었다. 멈출 수 있었다. (그러나) 막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73% 하락한 27.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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