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다른 엑소 출격..에스엠, 악재 딛고 다시 일어설까

1집 앨범 100만장 판매한 대형 신인 엑소, 컴백쇼
일본·중국서 활동, 대기업과 협업..매출 증대 효과 기대
  • 등록 2014-04-17 오전 7:20:00

    수정 2014-04-17 오전 7:20:0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클래스가 다른 신인가수 엑소를 내세워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SM엔터는 지난달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내리막길을 면치 못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세무조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나 기업 가치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국세청 세무조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 SM엔터 주가는 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4.3% 올랐다. 시장 대비 수익률은 마이너스(-) 10%에 달한다. 기관 투자가가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이 기간에 기관은 50만주 가까운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오히려 16.89%에서 18.81%로 늘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 있는 SM엔터 본사에 수십명의 조사인력을 투입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당시 SM엔터의 탈세혐의를 확인하려는 조치로 알려졌으나 SM엔터는 2009년 이후 돌아온 정기 세무조사라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세무조사가 끝나고 추징금 규모에 따라 실적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기류가 남아 있는 가운데 엑소의 두번째 싱글앨범 발표가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엑소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Overdose) 발매를 기념해 컴백쇼를 열었다. 삼성뮤직과 협업으로 진행한 컴백쇼는 전 세계로 생중계했다. 엑소는 지난해 정규 1집으로 앨범 판매량 100만장을 넘기며 신인답지 않은 신인으로 이목을 끌었다.

최석원 신한금융투자 스몰캡 팀장은 “엑소가 일본과 중국 지역에서 콘서트를 20회 이상 진행할 것”이라며 “기존 아티스트 활동에 새로운 매출이 더해지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소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일본에서 팬 미팅을 진행해 10만명을 동원했다. 19일에는 중국에서 컴백을 알리고 21일 앨범을 발매한다. 다음달 24일부터 이틀 동안 국내에서 첫 단독 콘서트 진행한 뒤 중국 콘서트 투어는 6월께 진행한다.

엑소의 인지도 상승에 삼성뮤직이 협업에 나섰다는 것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요인으로 꼽혔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지도 높은 K-팝 아티스트와 대기업의 협업(콜라보레이션)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K-팝 아티스트와 대기업 상호를 동시 노출함에 따라 글로벌 상품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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