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매출 10조원 넘었다(종합)

  • 등록 2014-11-12 오전 7:08:58

    수정 2014-11-12 오전 7:08:58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독신자의 날(Singles Day)’ 하루 동안 올린 매출액이 93억달러(한화 약 10조18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액을 가볍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11일(현지시간) 밤 12시 기준 중국 항저우시 본사에 설치된 알리바바의 대형 스크린에 집계된 매출액은 총 93억달러(571억위안)로 집계됐다. 총 주문은 2억7800만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43%가 모바일 결제로 이뤄졌다.

앞서 11일 첫 1시간11분 동안 자체 온라인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를 통해 결제된 매출 규모는 20억달러에 달했으며, 밤 10시에 이미 86억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이는 당초 알리바바가 예상한 하루 매출 82억달러(500억위안)를 넘어선 것으로, 컨설팅업체 IDC의 전망치인 86억5000만달러도 뛰어넘었다. 지난 2013년의 경우 독신자의 날 매출 규모는 57억5000만달러였다.

11월11일 독신자의 날은 당초 중국의 독신자들 사이에서 지켜지던 기념일로 지난 2009년 알리바바가 상업화했다. 이후 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매출은 천문학적인 속도로 급증하면서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74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잭 마 알리바바 회장은 중국 현지에서 가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행복하지 않으며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되는 것은 ‘정말 큰 고통’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마 회장은 “이달 들어 나는 정말로 행복하지 않다. 너무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며 “주가가 오르면 사람들은 더 큰 기대를 하게 될 것이고, 미래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해야 하고, 그러면 걱정거리가 너무 많아진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업공개(IPO) 결과에 만족한다”면서도 “하지만 솔직히 사람들이 너무 많은 기대를 걸면 스스로 진정하고 자신을 찾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 회장은 중국 국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알리페이의 IPO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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