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월9일 특별행사..'애플워치' 공개될 듯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애플이 오는 3월9일 특별 행사를 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의 첫번째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 워치가 공개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일부 매체에 ‘스프링 포워드(Spring Forward)’란 문구가 적힌 초청장을 배포하고 오는 3월9일 오전 10시에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통상 ‘스프링 포워드’는 써머타임이 시작될 때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는 의미로 사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애플이 애플 워치의 세부사항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스마트워치인 애플 워치 디자인을 공개했으며 이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워치가 4월부터 판매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애플 워치와 관련한 최대 관심사는 배터리 용량이 어느 정도 될 것인지와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가능한 지 여부다. 일각에서는 배터리 지속시간이 2.5시간에 불과할 것이란 추측이 제기된다.

애플 워치 가격은 최저가 모델인 스포츠의 경우 349달러(한화 약 39만원)부터 시작되며 18캐럿(K) 금으로 제작되는 최고가 모델인 이디션은 최고 5000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새로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지난해 인수한 비츠(Beats) 일렉트로닉스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 새 서비스를 올해 안으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해왔다.

애플이 일부 매체에 보낸 특별행사 초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