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82포인트(0.19%) 밀린 2만940.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7포인트(0.19%) 낮은 2384.20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33포인트(0.02%) 내린 6047.61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첫 분기인 지난 1분기 미국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7% 성장한 것으로 잠점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1분기(1.2%) 이후 3년 만의 최저치다. 전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이었던 지난해 4분기(2.1%)보다 성장률이 크게 떨어졌다.
미국인들이 소비를 줄인 영향이 컸다. 소비자 지출은 작년 4분기에 3.5% 급상승했다가 이번 1분기에는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7년 동안 가장 저조한 비율이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최근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올해 미국이 3%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