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입원' 美커들로, 빠르게 회복中

  • 등록 2018-06-13 오전 6:32:17

    수정 2018-06-13 오전 6:36:17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인 래리 커들로(사진·71)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심장마비 증세를 딛고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커들로 위원장이 월터 리드 국립군병원에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의사들은 그가 완전하고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가 곧 일터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 직전 트위터를 통해 커들로 위원장이 심장마비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8~9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한 커들로 위원장은 10일 미국의 관세조치에 강력 반발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향해 “우리의 등에 칼을 꽂은 것과 같다” “아마추어 같고 미숙하다” 등의 원색적 표현을 동원한 비난을 퍼부은 후 이튿날 자택에 머물다 심장마비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다. 미 언론들은 “커들로 위원장이 ‘스텐트(미세한 도관) 삽입술’을 받았다”고 썼다.

커들로 위원장은 최근 몇 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식 경제 참모로 활동해오며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미국 뉴욕연방은행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그는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의 간판 평론가이자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해오다 지난 3월 NEC 위원장에 발탁됐다. 애초 ‘자유무역’ 옹호론자였지만, 백악관 입성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코드를 맞춰왔다.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업무 스트레스가 컸다”고 호소해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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