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박연진이 신은 초록구두는[누구템]

드라마 인기에 임지연 패션도 화제
초반 등장한 초록구두에 관심집중…자체제작 제품
T.P.O에 맞게 국내외 브랜드 총동원…"박연진 스타일은 화려함이 기본"
  • 등록 2023-01-27 오전 6:19:00

    수정 2023-01-27 오후 1:25:03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초록구두. 멋지다, 연진아!’

지난달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인기가 뜨겁다. 시즌1 종영의 아쉬움이 3월 10일 공개하는 시즌2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등에는 시즌2 스포라는 제목의 영상들이 다수 올라오면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 송혜교가 복수의 칼날을 겨누는 임지연의 패션이 화제다. 특히 극 초반부터 강렬하게 등장하는 임지연의 초록색 구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넷플릭스코리아 유튜브 ‘더 글로리’ 코멘터리 영상 캡처)
이 구두는 더 글로리 2회에 박연진(임지연 분)의 생일 선물로 처음 등장, 3·6·8회에서 계속해서 등장하며 의미를 곱씹게 한다. 3회에서는 연진의 딸 예솔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암시해 흥미를 돋웠다. 작품 속에서는 복선 장치로 주목을 받음과 동시에 선명한 색감과 화려한 장식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훔쳤다.

이 구두는 온라인 상에서 명품 브랜드로 언급되기도 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더 글로리 초록구두 브랜드’가 연관 검색어로 뜰 정도로 온라인 상에서 브랜드 정보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 제품은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으로 확인됐다. 더 글로리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드라마 팀에서 자체 제작한 구두다.

구두와 관련해 김은숙 작가는 “(전재준이) 색약이라는 설정을 넣으면서 빨강은 흔해서 초록으로 했다”며 “어울리지 쉽지 않은 색깔인데 연진이의 퍼스널 컬러에 맞춘 것”이라고 코멘터리 영상에서 밝혔다.

초록구두 뿐만 아니라 작품 속 박연진의 스타일이 ‘핫’하다.

임지연이 연기하는 박연진은 건설회사 대표의 아내이자 기상캐스터로 상류층과 전문직 여성의 느낌을 적절히 섞은 스타일을 구현한다. 강렬한 색과 패턴의 드레스로 화려한 분위기를 풍기는가 하면, 재킷과 스커트 셋업으로 이지적인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박연진의 패션에 대해 임지연의 스타일리스트 조운진 실장은 “비비드하고 화려함이 느껴지는 스타일을 기본으로 상황과 장면에 따라서 적절히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송국에서는 아나운서 이미지에 어울리는 단정한 투피스 스타일을, 친구들과 어울릴 때에는 자유로운 스타일을, 집에서는 페미닌한 스타일로 캐릭터를 표현했다”고 부연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드라마에서 박연진은 해외 명품뿐 아니라 비교적 저렴한 국내 브랜드 제품도 다수 착용했다는 것이다. 상류사회를 다룬 여느 드라마와 달리 국내 브랜드 제품을 맵시 있게 소화한 점이 호감을 주고 있다.

2회 일기 예보를 전하며 입은 노란색 트렌치코트는 국내 브랜드 ‘딘트’의 제품으로 가격은 26만원대다. 6회에서 입은 빨간 드레스도 딘트 제품으로 13만원대이며, 7회에서 입은 옅은 노란 트위드 셋업은 국내 브랜드 ‘벰버’ 제품으로 31만원대다. 노란 트위드 셋업은 현재 품절된 상태다.

조 실장은 “캐릭터(상류층) 때문에 비싼 제품을 입어야 한다기보다는 대본을 보고 장면과 잘 어울리는 의상을 국내외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골랐다”며 “박연진의 콘셉트는 임지연과 함께 많은 자료와 살펴보고 의견을 공유하며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지연(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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