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은 5~10시간 동안 지속되는 장시간 운전으로 어깨, 허리, 무릎, 발목 부위의 통증을 호소한다. 장시간 운전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근육에 가해지는 자극은 긴장성 근육통을 유발한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를 취해 관절 통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자 등받이의 각도는 100도 정도로 맞추고, 엉덩이와 허리는 의자에 밀착시키고 앉는다. 만약 허리와 의자 사이에 공간이 생기면 쿠션 등을 넣어 허리를 받쳐주는 것이 좋다. 또, 1~2시간마다 5분 정도씩 휴식을 취하며, 가볍게 걷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임수재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명절 후, 관절 통증을 느끼면 대부분 대수롭게 여겨 통증을 참거나, 파스 등을 붙여 자가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관절 손상에 따른 운동기능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갱년기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부족에 따른 골밀도 감소로 관절 통증을 느끼기 쉬워 각별한 주의와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