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각) 영국 미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런던에 거주하는 매튜 비어드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들이 학교 폭력을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아이의 손등 위에 무엇인가를 센 듯 볼펜 낙서를 한 모습이 담겼다. 일종의 표식으로 보이는 낙서의 정체는 바로 아들이 당한 학교 폭력의 횟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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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사진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아들이 이틀 동안 학교에서 얼마나 자주 이런 일이 있었는지 보여주고 싶어 했다”며 “우리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고 그저 안전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하며 아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글은 180개 이상의 답글을 받으며 뜨거운 격려와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학교 측에서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 “가해 학생에겐 엄중한 처벌이 내려져야 할 것이다”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이 글을 읽는데 너무 화가 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사 결과 올해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만179명(2.0%)으로 나타났다. 지난해(1.2%)보다 피해응답률이 0.8%p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 피해응답률(2.0%)과 동일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