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인터뷰]"캘린더 저축으로 티클 모아 태산"

'놀면서 하는 재테크' 저자 윤지경 한화금융에셋 재무 컨설턴트
매일 소액 저축법 특허 출원
  • 등록 2015-07-03 오전 6:00:00

    수정 2015-07-03 오전 10:10:40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첫날 1000원, 둘째 날 2000원, 셋째 날 3000원씩 이렇게 한 달을 저축하면 49만6000원을 모을 수 있어요.”

‘놀면서 하는 재테크’의 저자 겸 ‘캘린더 머니 저축법’을 특허 출원한 윤지경(사진) 재무 컨설턴트는 매일 저축을 하며 종잣돈을 모으는 아이디어를 냈다. 그가 계발한 캘린더 머니 저축법은 해당하는 날짜의 천 배수만큼을 저축해서 한 달에 49만 6000원, 1년에 573만8000원을 모으는 독특한 시스템이다.

지난 1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만난 윤 컨설턴트는 “좀 더 쉽고 재밌게 저축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달력을 보며 떠올렸다”며 “매일 캘린더를 적으면서 저축하면 재미를 붙일 수 있다”고 말했다.

캘린더 저축법의 특징은 매일 저축액을 직접 적으며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총 12장으로 된 캘린더에 매일 저축액을 기록하면 어느새 목돈이 모이고, 조금씩 저축액을 늘릴 수 있다는 게 윤 컨설턴트의 설명이다.

그는 달력에 그날 저축액뿐만 아니라 코스피 지수와 환율 등 경제 지표도 함께 적는다. 그는 “대부분의 일반인은 금융지식이 부족하다”며 “코스피 지수와 환율을 꾸준히 적다 보면 경제 감각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가 쓴 ‘놀면서 하는 재테크’에서도 마치 게임을 하듯 재밌게 저축하는 게 목표다. 윤 컨설턴트는 “실제로 지난해 5월 특강을 들은 한 수강생이 1년 만에 330만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고 감사의 메일을 보내왔다”고 성공사례를 설명했다.

재무설계 8년 차인 그는 “지출을 통제하고 소비 습관을 들이는 데만 평균 1년 정도”라며 “오랜 기간 고객과 함께 커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보험, 펀드 등 상품 위주의 재무설계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 컨설턴트는 “대부분 설계사나 관련 업종 종사자들이 재무설계시 상품 위주로 권하는데 본질이 흐려져 상품 판메에만 급급하게 된다”며 “재무설계를 받는 고객들이 올바른 자산형성과 본인의 목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는 ‘건강한 부자’를 강조한다. 실제 요가 강사로 활동 중인 윤 컨설턴트는 고객들에게 재무설계 대신 요가 수업을 권하기도 한다. “몸이 건강해야 재테크도 가능하죠.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판단력과 강한 정신력도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이 우선이죠.”

윤지경컨설턴트가 직접 작성한 캘린더 머니 저축 기록서. 한달 동안 49만6000원을 달성했다는 표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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