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하는 재테크’의 저자 겸 ‘캘린더 머니 저축법’을 특허 출원한 윤지경(사진) 재무 컨설턴트는 매일 저축을 하며 종잣돈을 모으는 아이디어를 냈다. 그가 계발한 캘린더 머니 저축법은 해당하는 날짜의 천 배수만큼을 저축해서 한 달에 49만 6000원, 1년에 573만8000원을 모으는 독특한 시스템이다.
지난 1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만난 윤 컨설턴트는 “좀 더 쉽고 재밌게 저축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달력을 보며 떠올렸다”며 “매일 캘린더를 적으면서 저축하면 재미를 붙일 수 있다”고 말했다.
캘린더 저축법의 특징은 매일 저축액을 직접 적으며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총 12장으로 된 캘린더에 매일 저축액을 기록하면 어느새 목돈이 모이고, 조금씩 저축액을 늘릴 수 있다는 게 윤 컨설턴트의 설명이다.
그가 쓴 ‘놀면서 하는 재테크’에서도 마치 게임을 하듯 재밌게 저축하는 게 목표다. 윤 컨설턴트는 “실제로 지난해 5월 특강을 들은 한 수강생이 1년 만에 330만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고 감사의 메일을 보내왔다”고 성공사례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는 ‘건강한 부자’를 강조한다. 실제 요가 강사로 활동 중인 윤 컨설턴트는 고객들에게 재무설계 대신 요가 수업을 권하기도 한다. “몸이 건강해야 재테크도 가능하죠.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판단력과 강한 정신력도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이 우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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