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비트코인 ETF 승인 예상, 국내 가격 7500만원 돌파

SEC, 내주 프로셰어 등 4건의 ETF 승인 심사 결론
비트코인 6만달러 재돌파, 최고점과 5% 차이
국내 비트코인 가격 업비트서 7500만원선
  • 등록 2021-10-16 오전 9:19:08

    수정 2021-10-16 오전 9:19:08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음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넘은 건 4월 이후 처음이다. 국내 시세도 7600만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 SEC 투자자교육실은 트위터에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보유한 펀드에 투자하기 전에 잠재적인 위험과 편익을 신중히 고려하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SEC가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 승인을 암시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현재 다수의 투자 회사가 SEC에 비트코인 ETF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이중 SEC는 지난 8월에 신청된 프로셰어, 인베스코, 발키리 인베스트먼트, 반에크 등 4건의 EFT에 대해 다음 주 결론을 낸다. 승인하거나 거부 혹은 연기할 수 있다. CNBC 등은 “SEC가 다음주 프로셰어와 인베스코가 신청한 선물 기반 ETF를 허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만약 승인된다면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ETF가 나오는 것이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반 년만에 6만달러를 뚫으며 치솟았다. 이달 들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에 불을 붙였다. 코인게코 기준 6만2729달러까지 올랐다가 16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 6만18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7.6% 오른 것이다. 지난 4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6만5000달러)보다 불과 5% 정도 낮은 수준이다.

이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7500만원선을 넘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7576만1000원을 기록했다.

선물 기반 ETF는 비트코인 자체가 아닌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것이다.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기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이 암호화폐를 투자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암호화폐의 합법성을 높이고, 더 많은 기관투자자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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