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원이 반대로 셔츠부터 권유하면 셔츠도 양복도 팔지 못할 확률이 더 높다. 큰 것과 작은 것, 나쁜 것과 평범한 것을 대비시키면 후자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드는 이런 현상을 대조 효과(contrast effect)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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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연회비는 카드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5000~1만5000원 수준이다. 하지만 카드의 혜택을 제대로 이용하려는 실속파 고객들은 연회비 10만~20만원의 준 VIP 신용카드를 이용한다. 언뜻 보면 연회비가 1만 원대인 보통 카드보다 낭비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실속파 카드 고객들은 연회비 부담보다 혜택으로 돌려받는 금액이 더 크다는 것을 알고 애용하고 있다. 한마디로 혜택을 따져 보니 연회비를 뽑고도 남을 거란 생각이 든다.
◇ 나의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카드 선택해야
소비자가 연회비가 많이 나가는 카드를 찾는 건 본인 소비 패턴만 알면 연회비보다 몇 배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한 더 클래식 카드는 중간가격 연회비에 위치한 카드로 볼 수 있다. 연회비가 10만원이다. 혜택으로는 특급호텔 뷔페 2인식사권 또는 10만원 식사권이 있다. 공항라운지 서비스 이용과 항공료 결제 시에 5~10% 할인을 해준다. 일반 신용판매 결제시 대한항공의 경우 결제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결제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연회비가 20만원인 카드로서 필자가 소지한 카드는 신한 ‘더 베스트’ 카드이다. 이 카드는 특급호텔 1박을 무료 숙박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급호텔 1박 숙박이 30만 원대로 본다면 혜택이 크다. 또 호텔 무료 대리주차를 월5회까지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혜택이 있어도 사용하지 못하는 직업군에 있거나 바쁜 고객들은
좀 더 신중하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