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4차선 도로에 뛰어든 아이…아빠는 빛보다 빨랐다

  • 등록 2022-10-20 오전 6:09:57

    수정 2022-10-20 오전 6:10:2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아이가 갑자기 도로에 뛰어들자 아빠로 추정되는 남성이 차량이 다가오는 위험한 상황에도 망설임 없이 달려들어 사고를 막은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쳐)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아이가 도로로 뛰어나갈 때, 이를 잡으려는 아빠는 빛보다 빠르다’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 장면은 지난 8월 27일 촬영된 것으로 제보자 A씨는 “토요일 세차 후 집에 가던 중 인도 쪽에 아이와 아이 아빠가 있었는데 아이 아빠가 잠깐 한눈판 사이 4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나와 질주했다. 브레이크를 밟으며 경적을 길게 울렸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행히 반대쪽에서 오던 차도 아이를 보고 섰고 아이 아빠는 아이가 뛰어나오자마자 따라나와 아이를 데리고 갔다”며 별다른 사고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차량 신호등에 녹색 불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아이가 갑자기 왕복 4차선 도로에 뛰어든다. 이에 아이 아빠로 보이는 남성은 곧바로 아이를 향해 도로 한가운데로 달려들었다. 만약 운전자가 급정차하지 않았다면 아이와 남성 모두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쳐)
A씨는 “운전을 느긋하게 하는 스타일”이라며 “운전 배울 때 강사가 최대한 멀리 보면서 운전하라고 해서 지금까지 그렇게 본다. 시야 내에 아이가 보였고, 아이 아빠가 더 놀랐을 것 같아서 정차 없이 그냥 갔다”고 말했다.

이를 본 한문철 변호사는 “운전자가 평소 느긋하게 운전하면서 멀리 보는 운전 스타일 때문에 인도에 있던 아이를 미리 볼 수 있어 안전하게 멈출 수 있었다”며 “어린이는 강아지와 똑같다. 손을 놓지 마라”고 조언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저 또래 아이들은 정말 순식간이다. 아무일 없어서 다행입니다”, “부모도 놀라셨을 것이고, 운전자분도 놀라셨을 듯하다..보는 내가 아찔”, “느긋하게 운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다행입니다”, “빛보다 빠른 아빠가 아니라 여유있는 운전자분의 운전습관이 아이를 지킨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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