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마이스터고, 13년 만에 취업률>진학률

교육부 조사 취업률 44.2%, 대학 진학률 38.7%
  • 등록 2014-09-21 오전 9:56:13

    수정 2014-09-21 오전 9:56:13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13년 만에 대학 진학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고는 과거 실업계고, 전문계고로 불렸던 직업교육 전문학교를 말한다. 마이스터고는 ‘기술 장인’ 육성을 목적으로 실업계고를 발전시킨 학교다.

교육부는 22일 올해 2월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률·진학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전체 취업률 44.2%로 전년(40.9%)보다 3.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대학 진학률은 전년(41.6%)대비 2.9%포인트 감소한 38.7%로 나타났다.

김홍순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과장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2001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13년 만에 처음으로 대학 진학률을 앞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은 2002년 45.1%를 기록했으나 △2005년 27.7% △2009년 16.7% △2012년 37.5%로 하락한 뒤 올해 44.2%로 올라섰다.

이에 비해 대학 진학률은 2002년 49.8%에서 △2005년 67.6% △2009년 73.5%로 상승한 뒤 △2012년 50.8% △2014년 38.7%로 내려앉았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 90.6%, 특성화고 45.3%, 일반고 전문반 23.9%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두 번 째 졸업생을 배출한 마이스터고는 2년 연속 9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김홍순 과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고졸인재의 능력을 인정해 일자리를 제공한 산업계와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도운 학교·교육청의 역할이 컸다”며 “앞으로도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산업계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고 3곳에 스위스의 도제식 직업학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2016년부터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업률과 진학률 현황(단위: 명, %, 자료: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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