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거절 후 날아온 주먹…압구정 길거리 폭행 20대 구속

“도망 우려 있다”…구속영장 발부
압구정 길가서 합석·번호 요구한 뒤
거절당하자 달려가 주먹으로 얼굴 때려
피해자, 얼굴·코뼈 부러져 전치 6주 진단
  • 등록 2023-05-26 오전 6:02:10

    수정 2023-06-28 오후 3:33:20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서울 압구정 길거리에서 합석과 번호를 요구하던 중 자신의 일행이 거절당하자 해당 여성의 얼굴을 때려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5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도망 우려가 있다”며 20대 남성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 45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길가에서 A씨 일행에게 번호를 묻고 합석을 요구하던 중 시비가 붙어 A씨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김씨 일행이었던 한 남성의 합석 제안과 번호 요청을 거절했고 몇 미터 떨어져 이를 지켜보던 김씨가 A씨에게 달려가 얼굴을 가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폭행으로 A씨는 곧장 바닥에 쓰러졌고 얼굴과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김씨는 경찰에 억울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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