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스토리를 제대로 실천하라

(창업기획) 스토리텔링
  • 등록 2009-07-25 오후 9:33:00

    수정 2009-07-25 오후 6:59:48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일반 시중에서 파는 개량식 된장을 쓰면서 재래식 된장인 양 어머니가 담근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스토리는 진실해야 한다. 또한 스토리를 만들었으면 제대로 실천해야 한다.
 
‘고객 서비스가 최고인’ 음식점이라고 타이틀을 달아두고는 직원들의 유니폼이 지저분하거나 성의 없는 태도로 고객들을 맞이한다면 스토리가 어떻게 전달되고 풀릴지 뻔하다.
 
물론 예상과 다르게 반전되는 스토리도 고객에게는 흥밋거리가 된다. 그러나 지킬 수 있는 약속, 유지할 수 있는 콘셉트를 이야기로 표현하자.
 
업소마다 스토리를 만드는 이유는 고객 감동을 주어 좋은 소문으로 업소의 매출을 올리자는 것이지 고객에게 나쁜 감정을 사게 될 일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

◇ 주인이 실천하는 이야기가 고객 만족 스토리로 <장위동유성집 영등포점>

(주)농심 본사 근처에 위치한 <장위동유성집 영등포점>은 한우 1등급 이상 등심을 400g(2인분) 5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한우등심전문고기음식점이다. 
 

네이버 카페 ‘농심 인사이드’ 농심주변 食지도 코너에 “[신대방동맛집/한우] 독특한 스토리를 가진 한우 고깃집”으로 소개된 이곳은 메뉴도 등심과 별미국수 달랑 두 개뿐이다.

매장 내부에는 “강원도참숯+구리석쇠+전통주물화로+토종한우등심+숙성효소무채의 오묘한 궁합”이라는 말과 함께 중국 명나라 말기, 소 요리에 특히 뛰어나 우도(牛道)라고 불리웠던 유명한 요리사인 우당(牛當)의 요리 비법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이보헌 대표는 ‘진짜 참숯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가 있는 구리석쇠에 도(道)로써 소등심을 썰어 구웠다’는 그의 비법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데, 3월 현재 기준으로 15kg짜리 1박스 가격이 7만원 이상인 국내산 참숯을 고집하고 구리석쇠를 쓰는 것은 물론 주방에 직원이 있음에도 고기는 직접 썰어 고객에게 제공한다.
 
“전해지는 이야기대로, 옛날방식을 그대로 고수하려고 한다. 고기만은 절대로 직원이 아닌 내가 직접 써는 것을 고집하고 있는 이유도 그래서다.”

이보헌 대표는 상추, 깻잎 등의 사이드메뉴를 과감하게 줄여 메인메뉴인 등심에 투자, 질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하면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2004년 12월에 <장위동유성집 영등포점>을 오픈했다.

이 대표는 벽에 붙은 글귀에 대해 “내가 그대로 실천해야 하는 모토로 생각해 내용을 되새기며 읽어보기는 하지만 고객들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질 줄 몰랐다”며 곧 오픈할 명동점에서는 이 이야기들을 조금 더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 관련기사 ◀
☞테이블 위 스토리로 고객들의 대화를 싹 틔워라
☞브랜드를 팔아야 하는 시대
☞당신의 스토리를 매장 전체에서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라
☞고객감동의 원초적 본능, ‘외식업소에 스토리를 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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