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하우스, 中 우려 떨치고 반등 나선다

  • 등록 2014-04-19 오전 9:43:17

    수정 2014-04-19 오후 11:25:2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올 들어 주가가 25% 이상 하락한 베이직하우스(084870)가 반등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베이직하우스의 주가를 끌어내렸던 중국 실적 둔화 우려 대신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베이직하우스는 전일 대비 8.10%(17500원) 오른 2만3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9일 2만350원까지 떨어진 후 약 일주일 만에 12%가 넘게 올랐다.

증권가는 베이직하우스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구간이 끝났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우려와 달리 베이직하우스의 1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베이직하우스의 추가 상승을 점치는 목소리도 높다.

우선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일단락됐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베이직하우스는 중국 이익비중이 전체의 90%에 이를 만큼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이 때문에 올해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주가가 직격탄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의 소비가 3월부터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베이직하우스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본격화되는 등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베이직하우스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또다른 이유는 효율성 개선 덕분이다. 2010년과 2011년 개점한 점포의 영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감가상각비 축소로 비용절감 요인이 크게 나타나리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1분기 베이직하우스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한 1515억원, 영업이익은 6.55 늘어난 138억원으로 추정했다. 또한 삼성증권은 올해 중국부문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대비 오히려 0.7% 늘어난 12.8%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는 앞으로 베이직하우스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보다는 실적에 따른 반등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4월 들어 중국부문 매출성장률이 1분기 9%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반등하리라는 분석도 나오기 때문이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4월 현재 중국 경기 변동과 실적 동향을 기준으로 보면 주가가 추가 하락하기보다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에서는 패션주가 힘을 못 쓰는 상황에서 베이직하우스의 해외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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