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핫플] 액자 걸어놓은 듯 그림같은 풍경…‘제주 핫플레이스’

칠십리 시공원에 위치한 '허니문하우스'
늦가을 가성 충분한 '올레6코스'
성산일출봉 최고 감상지 '오조포구'
  • 등록 2019-11-15 오전 6:00:00

    수정 2019-11-18 오후 2:26:48

성산일출봉의 온전한 모습을 감상하기 좋은 ‘오조포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귀포의 칠십리 시공원은 최근 제주에서 가장 ‘핫’한 곳이다. 이중섭거리와 천지연폭포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조형물, 철따라 피고 지는 꽃과 열매를 눈에 담으며 걷다 보면 어느덧 지나온 걸음만큼 추억도 겹겹이 쌓이는 곳이다. 필요한 건 그저 여유로운 마음과 시간뿐이다. 특히 수십년 전 제주 최고의 신혼여행지였던 곳이 독특한 카페 ‘허니문 하우스’로 변신해 인기 몰이 중이다. 긴 복도를 지닌 하얀 건물에 서귀포 앞바다를 품은 파노라마 뷰, 그리고 자상절리 전망 가능한 외부산책로까지. 커피 한 잔 값으로 이 모두를 누릴 수 있다.

늦가을 감성에 젖어 깊이 사색하고 싶다면, 서귀포 해안을 따라 걷는 6코스를 추천한다. 쇠소깍에서 외돌개제주올레안내소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4~5시간 정도다. 푸른 바다 옆 평탄한 해안길, 살짝 가파른 제지기 오름을 지나,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정방폭포와 서귀포 시내의 이중섭거리를 거치는데 살짝 땀방울이 맺히면 금세 바닷냄새 가득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준다.

늦가을의 깊은 향기를 좀 더 오래 느낄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수산2리 자연생태마을로 가보시라. 은하수가 지상으로 내려온 듯, 빛나는 억새가 수놓아진 금백조로 끝에 있는 이 마을은 청정자연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그 가치가 인정된 곳. 마을 입구에 있는 선박 형태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금빛 들판과 곶자왈, 주변 오름과 곳곳에 서 있는 풍차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눈앞에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마을 안쪽 ‘수산 한 못’에서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고, 낭끼오름 전망대에 오르면 저 멀리 성산 일출봉까지 보인다

성산리 뒤편 오조리의 작은 포구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 일출봉의 온전한 모습을 감상하기 좋은 포인트다. 가을 햇살이 부서져 반짝이는 바다 넘어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봉우리를 보노라면 그곳에 직접 올랐을 때와는 또 다른 감정이 밀려온다. 원경을 감상했다면 이제는 주변을 돌아볼 차례. 포구 옆 식산봉은 나무데크로 이어져 있어, 마치 바다 위를 거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홈페이지에서 ‘제주 관광 10선’을 참조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귀포 해안을 따라 걷는 올레 6코스
자연생태마을 서귀포 성산읍 수산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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