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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가 열심히 지금 경쟁해야 한다. 우리가 어떤 시정을 하겠다, 왜 이번에 제가 해야 되느냐 등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국민이 평가해주는 것이다”며 “단일화는 마지막에 국민이 하는 거지, 이걸 우리가 지금부터 만나서 당신이 해라 내가 해라 하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오신환 전 의원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선동 국민의힘 전 사무총장이 안 대표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지난 14일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 전체는 안철수 국미의당 대표에게 상처를 줘서 얻을 게 아무것도 없다”며 “제1 야당에 계신 분들에게 안 대표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상대를 무시하는 일방적인 요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 분위기를 야당으로 견인하고 있는 후보가 안 대표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며 “안 대표를 공격할 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문제점을 파헤치고 제대로 된 서울의 비전을 발표함으로써 스스로 야권 전체의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 그래야 윈윈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도하지는 않았어도 야권 내 근거 없는 비방과 네거티브 정치는 결과적으로 여당을 이롭게 하는 엑스맨(X-man)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아직 선거가 90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벌써 단일화 논의가 나오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안 대표가 입당하는 게 가장 좋은 단일화 방식이지만, 그게 안 된다면 우리 자체적으로 후보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