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한 이 교수는 진행자에게 “민주당 조동연 교수가 사생활 문제로 사퇴한 가운데, 김건희 씨 사생활 논란 보도가 나와서 시끄럽다. 이런 사안들은 어떻게 보시냐”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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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너무 여성들에게 가혹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 저도 여론의 흐름을 본의 아니게 볼 수밖에 없는 게 저를 검증하는 것을 한 사흘쯤 하시더니, 그다음에는 조동연 교수의 사생활 논란이 4일 좀 나오더니, 그리고 어제오늘은 김건희 씨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 왜 이렇게 여성들에 대하여 이 사회가 가혹한가’, ‘우리의 사생활만 그렇게 다들 관심이 있나’ 그게 제가 너무 안타깝다 이런 생각이 든다. 저희가 누구를 뽑는 것이냐. 대통령을 뽑는 건데 왜 여성들을 가지고 이 난리통 속인지 잘 이해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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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의 말에 수긍한 진행자는 “유럽을 보면 사생활과 정치 능력이나 자질은 좀 별개로 놓고 보던데, 우리는 그걸 하나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고, 이 교수도 “결국 저희가 국모를 선거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공감했다.
그는 “국모라는 용어도 동의하기가 좀 어렵다.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결국에는 일을 잘할 대통령, 그리고 법치주의를 잘 유지할 대통령을 뽑으면 되는 일인데, 왜 그렇게 그분들의 배우자들을 가지고 논란인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확고한 생각을 밝혔다.
또 이 교수는 이 후보 선대위에 합류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과거 이 후보가 조카의 살인사건 변호를 맡았던 것을 언급하며 “조카가 살기가 어려웠고 그런 문제를 일으켜서, 경제적으로 윤택하지 않아서 내가 변론을 해줬다는 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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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이 후보는 “흉악범죄로 인한 고통의 크기가 헤아릴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미숙한 표현으로 상처받으신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