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핵심 기기 ‘360도 카메라’ 뜬다

삼성전자·고프로·니콘 등 IT·카메라업계 기술 개발 전쟁
  • 등록 2016-02-07 오전 7:52:58

    수정 2016-02-07 오전 7:52:58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IT·카메라 업계의 ‘360도 키메라’ 사업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성큼 다가운 가상현실(VR)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핵심 디바이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7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1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이 열리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60도 광각카메라 ‘기어360’을 공개할 전망이다. 기어360은 2개의 180도 어안(漁眼)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이미지뷰와 파노라마, 타임랩스 등의 기능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360도 카메라 추정 사진. 샘모바일
삼성은 지난 2014년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컨퍼런스2014’에서 3차원(3D) 카메라인 ‘프로젝트 비욘드’ 시제품을 기어VR와 함께 공개한 바 있다.

구글과 고프로는 제휴을 통해 360도 카메라 출시에 적극적이다. 고프로는 올해 카메라 6대로 360도 촬영이 가능한 ‘스페리컬(Spherical)’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고프로 카메라 16대를 원형으로 설치해 동기화 하도록 한 ‘오디세이(Odyssey)’를 공개했다.

구글은 고프로 카메라로 촬영한 3차원 영상을 유튜브에 올릴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유튜브 앱이 깔린 스마트폰과 구글 카드보드를 이용해 입체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니콘 ‘키미션 360’
카메라 업계에서는 니콘이 올해 360도 카메라 키미션 360(KeyMission 360) 출시를 예고했다. 이미지센서와 NIKKOR 렌즈를 양면에 탑재해 결과물들을 하나로 합성시키는 원리다. 다양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하우징없이 수심 30m까지 방수를 지원하고, 방한, 방진 및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손떨림 방지기능과 카메라 흔들림 보정 효과 등도 탑재했다.

이외에도 일본의 리코 세타와 코닥, 프랑스의 지롭틱 등 다양한 업체들이 앞다퉈 360도 카메라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들이 360도 카메라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VR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바이스 개발이 완성단계 이른 VR산업은 이제 본격저인 콘텐츠 경쟁을 앞두고 있다. 360도 카메라는 VR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핵심 기기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초기이다 보니 업체들이 저마다의 360도 카메라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개발한 제품들이 시장에서 검증을 받기 시작하면 경쟁력 있는 제품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제품은 퇴출되는 ‘옥석 가리기’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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